[곡성맛집]다시 가고싶은 인생 삼겹살 용식이삼겹 (찐후기)

얼마전 

곡성에 자전거 대회인 섬진강 희망랠리를 다녀왔었다. 

2021년도에 신청한 대회였는데

코로나로 계속 연기되다가 

2022년에 하게 되었고, 

갈까 말까를 가기 일주일 전까지도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게 되었다. 

 

숙소 예약이 전쟁같았지만 

무사히 예약을 마쳤고, 전날 도착했다. 

섬진강 희망랠리

전날 도착해서 근처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친구와 곡성군 안쪽에 레저문화센터 부근으로 와서 

식당을 찾아보다가 

삼겹살이 땡겨서 우연히 용식이삼겹 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용식이삼겹 은

농협하나로마트 건너편에 있어서 

주차를 하나로마트에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영업시간 17:00~23:00 로

낮에는 영업을 안한다. 

그리고 월요일은 정기휴무다.

곡성맛집 용식이삼겹

우리는 두명이었는데 

식당은 만석이었고

가운데 4-5명 자리가 하나 나왔는데

여기를 주셨다. 

 

약간 민망했다. 

왜냐하면 우리 다음에 들어온 손님은 4명정도였는데 

우리 때문에 이용을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 

용식이삼겹

이 큰 자리를 이용하는데 

뭔가 눈치가 보이지 않도록

2명이었지만 

바로 4인분을 주문했다. 

 

꽃살이라는 부위가 맛있다고 하셔서 

삼겹살 2인분 꽃살 2인분 주문!

어차피 6인분 먹을꺼 아이가?

어차피 우리는 6인분-8인분 정도 먹을 것으로 예상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처음에 4인분 시키는 건 당연했다. 

고기가 근데 진짜 맛있어 보이는구만

곡성 맛집 인정

삼겹살을 먹는 순간 

진짜 

깜짝 놀랐다. 

 

내가 원래 진짜 맛있다고 생각한 동네 삼겹살 맛집인

제주도 흑돼지보다 

훨씬 부드럽고 완전히 부드러웠다. 

 

원래 익혀서 먹다보면 겉바속촉이라고 겉은 약간 바삭해야 하는데

겉촉속촉 이랄까.. 

겉에도 엄청 부드럽고 속도 아주 부드럽고 육즙이 맛있게 넘쳤다.

와 이집 진짜 삼겹살 왜이리 맛있노

삼겹살이 진짜 인생삼겹살이었다. 

그런데 가격은 또 왜이렇게 착한거여! 

1인분 200g으로 13000원이면 진짜 싸네!! 

 

보통 180g에 16000원정도 하는데 

너무 저렴했다. 

근데 지금까지 먹어본 삼겹살 중에 No.1 이었다. 

인정!! 

감동의 용식이삼겹

친구와 나는 

거의 먹는 내내 고기를 언급하면서 먹을 정도로 

맛에 감탄을 했다. 

 

가운데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방에는 4-5팀정도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식당이었지만

맛의 감동은 작지 않았다. 

(진짜.. 역대급임)

이렇게 맛있다고

이렇게 맛있다고...?

 

바로 2인분 추가 들어갔다. 

아마 사장님도 그렇고 알바생들도 그렇고

놀랬을 거다.. 

 

왠 남자 두명이 와서 

고기를 2인분을 주문한 것도 아니고 순식간에 6인분을 먹고 있으니.. 

 

반찬도 맛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곡성맛집 무조건인정

여기는 곡성맛집이라고 하기엔 안어울린다. 

솔직히 

이 정도 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나는 이걸 먹기 위해서 곡성에 갈만 하다고 생각한다. 

용식이삼겹 짱

일단 소고기, 돼지고기 할 것 없이 

많이 먹어봤지만 

가성비 좋은 삼겹살 집 중에 최고였다. 

내 인생의 삼겹살 집을 고르라고 한다면

곡성에 있는 용식이삼겹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너무 아름다운 곡성

곡성에 갈일이 있거나 

곡성 맛집을 찾고 있는 분들께 

꼭 용식이 삼겹에서 삼겹살과 꽃살을 드셔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곡성에 다시 오고싶다

다음날 우리는 섬진강 희망랠리를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복귀했다. 

 

 

아직도 용식이 삼겹이 생각난다. 

 

또 맛보고 싶다. 

용식이 삼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