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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야당역 근처에 일명 야로수길이라 불리는
야당동 안쪽 동네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
"라까냐"에 다녀왔다.
야당역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다보면 독수리 횟집인가
거기를 지나서 쭈욱 들어가서
GS편의점을 지나서 쭈욱 들어간다.
짬뽕집을 지나 오른편 쪽에 보면
오후세시라는 까페가 있는데 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평소때도 사람이 꽤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메뉴는 여러가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우리는 런치 4인세트로 주문했다.
(3인이었지만... 충분ㅋㅋ)
4인세트가 77000원!!
오우 가격이 혜자스러웠다.
우리의 메뉴는
1. 치즈 그린샐러드
2. 감자 또르띠아
3. 감바스 알 아히요
4. 먹물 빠에야
5. 마리네이드 닭요리
6. 음료 (4잔) -> 맥주로 업글 가능 ㅎㅎ
대박!!
이 모든게 7만원대라니
속으로 쪼금씩 맛만 보라고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식전빵을 줬는데
빵이 꽤 맛있었다. ㅎㅎ 배가 고파서 그랬나..기본 셋팅으로 올리브와 절인 오이, 올리브유를 같이 셋팅해준다.
나는 운전 때문에 콜라를
나머지 일행은 카스 병맥주와 스페인생맥주를 주문했다.
샐러드가 사이즈가 꽤 컸다.
신선한 야채와 소스가 어우러져서
아주 시원하고 상큼하면서 맛이 좋았다
그리고 바로 등장한 감바스 알 아히요!
결혼하기 전엔 감바스를 먹어본 적이 있었나 할 정도였지만
결혼 하고 난 후에 동이가 가끔 집에서도 해주기 때문에
감바스의 맛을 알았고
와인과도 종종 먹곤 했었다.
새우가 알찼다. 올리브유가 같이
스페인스러운 맛으로 ㅎㅎ 아주 맛이 있었고
밑에 구운 마늘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진짜 내가 마늘은 다 먹었다... ㅎㅎ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음)
감자와 버섯의 콜라보
또르띠아가 나왔다.
숫가락으로 퍼서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고, 너무 맛있었다.
고소하고. 특히 위에 올라간 소스들이
진짜 처음 먹어보는 소스였는데
너무 입맛에 잘 맞았다.
오너쉐프 가게로 알고 있다.
멋있다.
한국에 와서.
야당동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스페인 음식점을 차려서 동네사람들에게
맛있는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고
해주고 있다는게
참 스페인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울듯 싶다.
오징어를 곁들인 먹물 빠에야
이게 진짜 최고였다.
내가 선택한 베스트 메뉴!!
오징어도 맛있는데 먹물과 쌀의 조화
환상 그 자체였다.
다시 가면 먹물 빠에야 단품 요리로 시킬 예정!!
(더 많이 먹고 싶은 마음)
그리고 나온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도 맛있었다
특히 조개가 아주 튼실한 놈이 있어서
배고픔을 달래기엔 빠에야 두개
(+먹물빠에야)가 아주 적절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니
메인요리
마리네이드 닭요리가 나왔다!!
수비드한 소스 입힌 닭고기,
저온에서 숯불로 마무리 했다고 한다.
챠콜 오븐에 구워서 맛이 한 층 더 깊어졌다고... ㅎㅎ
먹어본 느낌으로는
참 닭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당역 맛집이라고 동생이 데리고 와서
처음 와봤는데 아주 괜찮았다.
마지막에 배가 좀 불렀다. ㅎㅎ
처음온 야당역맛집 이었는데
스페인오너쉐프의 요리 실력이 아주 훌륭한 것 같았다.
감바스, 빠에야, 닭요리 등 아직 못 먹어본 음식들도 많지만
스페인 음식이 내 입맛에 이렇게 잘 맞을 지 몰랐다.
정말 너무너무 또 가고 싶은 그런 식당이었다.
(가성비가 좋아서 더 그런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도 좋았고
요즘 날씨가 좋아서 오픈 되어 있는 테라스가 너무 좋았다.
어느 중년 어르신 한 분이 오셔서 음식을 먹으면서
엄지 척을 하는 모습도 봤는데
정말
엄지척이다!!
굿굿!!
(야당동은 나의 바운더리기 때문에 곧 다시 갈 예정!!
그때는 안 먹어본 메뉴들 + 먹물 빠에야를 주문할 예정~)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앞에 오후세시 까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주말을 보냈다.
어느새 또다시
눈부신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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