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대관령 맛집은 방림메밀막국수 여기가 진국이네요

    2022. 3. 7.

    by. Kakao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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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엄마랑 나들이로 근처좀 돌다가

    시내에 벗어나서 출출한 김에 먹어본 곳이

    방림메밀막국수 집인데

    여기가 평창 맛집으로 SNS에서는 핫하다고 하더라고요.

    평창 막국수 먹는 곳으로 유명해서

    회전율도 빠르고 메뉴 구성도 많은 편이 아니라

    딱 물막국수, 비빔, 수육 이렇게만 파는 곳이라서 그런지

    더욱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살짝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국수는 포기할 수 없어서

    엄마랑 함께 먹으러 다녀왔는데

    진짜 평창 맛집답게 웨이팅도 있었고

    가게안에는 사람이 꽉차 있어서 놀랐어요.

    역시 장사가 잘되는 집은 집이구나 싶었어요.

    아 맞다 주소 적어둘테니 가보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림메밀막국수
    강원 평창군 방림면 서동로 1323

    입구가 되게 특이하게 생겨서 기억에 팍팍 남았던 곳이기도 해요.

    그냥 일반 가게라 아니라 길게 촬영했던 사진들이나

    영업 사진 붙어놓은 걸 보니

    오~ 여기 대단한 곳인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미 먹고 계신 분들도 있고

    줄서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는 만큼

    평창 맛집이 확실한 것 같더라고요.

    메뉴는 단촐하지만 안에는 단체석 받을 정도로 넓고

    좌석도 있어서 먹기에는 큰 지장은 없었어요.

    코로나로 위생, 방역도 철저하게 시키는 곳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곳이기도 하구요.

    룸도 있으니까 만약 가족끼리 왔거나

    단체로 식사를 해야 하는 곳이라도

    점심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가게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단지 사람이 많은 날이면 조금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그정도로 맛 괜찮은 가게에요.

    맛있으면 괜찮은 곳이니까 나중에 또 와야지 했던 곳인데

    막국수가 먹어본 곳중에 맛도 깨끗하고 양도 많아서

    후기까지 쓰게 된 곳은 또 처음이에요.

    막국수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가격도 착하고 좋았어요.

    처음에는 1인분 가격이 조금 나가지 않나 싶었는데

    그릇에 담겨오는 양 보고 그소리 딱 접게 되었어요.

    양이 2인분은 되는 듯 싶은데 1인분 가격으로

    팔고 있는 거라고 하니까 후루룩 먹다보면

    막국수 같은 경우에는 국물까지 원샷 때리면

    배가 부른 그런 느낌?

    비빔은 매콤달콤한 양념이라서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이에요.

    수육은 정갈하니 삶아서 무말랭이랑 같이 주는데 

    오돌오돌하니 같이 먹기에도 좋고 

    사이드로 찐만두 시켜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보통 국수집가면 수육이 막 2만원 기본 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그렇게 비싸지 않는 편이고

    둘이와서 국수 하나씩 시키고 수육으로

    마무리 하면 딱 배부르고 남을 양인 것 같아요.

    그 말로만 듣던 고기에 냉면싸먹기가 가능한 곳이

    바로 평창 맛집,

    방림메밀막국수가 아닐까 싶네요.

    같이 주는 무말랭이도 한몫 한 것 같아요.

    간혹 너무 달달하게 양념을 해서

    이게 김치 종류인지 그냥 달달한 음식인지 모르게

    내놓는 곳도 있는데 양념 깔끔하니

    잘 묻혀서 있어서 오돌오돌 씹어 먹기 딱 좋은 맛이었어요.

    주문하면 거의 비슷하게 주시는데

    수육이랑 막국수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별 차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먹을때 두개다 맛볼 수 있고

    고기도 비계 비율이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해서 국수랑 호로록 먹으면 어느새 한그릇 뚝딱입니다

    맛도 별로 자극적인 편은 아니에요.

    일부러 간을 쎄게 하면 국수맛보단

    양념맛으로 먹는 기분인데

    여기는 맛이 보통간이면서 담백하니

    오랫동안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오셔서 먹어도 괜찮은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물론 자극적인 막국수만 먹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심심한 기분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이 맛에

    중독이 되어 있더라고요.

    저도 간을 좀 쎄게 해서 먹는 편인데

    이번에 먹고서 아 싱겁게 느껴지더라도

    먹다보면 맛있구나 싶었어요. 

    사실 이날 먹고서 엄마가 하도 마음에 들어해서 

    이틀 후에 다시 가족끼리 찾아가서 먹었어요. 

    역시나 맛 변하지 않고 그대로 양 푸짐하게 주시는 사장님 모습에 

    엄지척 들면서 먹었답니다 ㅎㅎ

    비빔은 위에 채소가 많이 올려져 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에 쫄깃한 면,

    양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채소가 꽤나 많이 올려져 있어서 한가득 푹 싸서 먹으면

    입안 가득 싱그러움과 양념의 고소함,

    매콤함 전부 느껴져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특히 메밀이 고소하면서 씹을 수록 메밀향이 느껴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네요. 


    사장님께 물어보니 

    메밀막국수는 황태로 우린 육수라서 

    국물이 시원하고 비빔은 수제양념으로 만든거라 

    담백하면서 자극적이지 않는 중독되는 맛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먹을때 사장님께서도 배고프셨는지 

    주방에서 드시고 있는걸 보니 역시 평창 맛집인가? 

    싶었어요 ㅎㅎ 

    보통은 손님께 줄 음식 사장이 자부심이 있어야 먹는데 

    여기는 딱 그런 모습을 보니 괜찮겠다 싶었어요~

    먹다보니 전메뉴 다 같이 먹고 싶어서

    찐만두도 시켰는데 완전 왕만두가 나왔어요 ㅋㅋ

    저는 그냥 보통 만두가 나오겠거니 싶었는데

    커다란 찐만두 5개로 나오니까

    가족끼리 하나씩 집어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양이 양인지라 두번째 간날에도

    배 빵빵하게 먹고 나왔어요 덕분에 ㅎㅎ

    여기 수육이 참 괜찮은게 하나둘 집어먹다보면

    결국에는 뭐야 벌써 없어?

    싶을 정도로 금방 먹게 되더라고요.

    집이 평창 근처라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만약 여행온 기념으로 여기 들렀다고 해도

    돈 아깝지 않게 먹고 갔을 곳이라고 생각해요. 

    음식들 당연히 하나하나 손수 만든 것들이라 

    정성 가득이고 맛도 깊어서 왜 사랑받고 

    평창 맛집이라 불리는지 알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만두도 그냥 만두가 아니라

    메밀로 만든 만두라서 한입 왕 베어 물면

    안에 육즙이랑 만두 피가 촤르르 하고 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기름지고 그런맛은 절대 아니고

    별미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진짜 수육은 그렇다치더라도

    가볍게 먹을 정도라면 찐만두 하나 정도는 같이 시켜서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진짜 맛있거든요.

    본 메뉴가 다 마음에 드니까

    밑반찬들도 당연히 정갈하니 맛있고

    열무김치도 주셔서 그런지 국수랑 같이 먹을때

    완전 궁합이 제대로 였습니다.

    오랜만에 외식으로 나와서 성공한 적이 별로 없는데

    여기는 말로만 듣다가 가본 곳이라 괜찮을까 생각했었지만

    한번 가본 뒤로 웨이팅이 많아도,

    사람이 많아도 또 가게 되는

    그런 곳이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처럼 살짝 추워지더라도 

    안에 들어가서 막국수 한번 먹어보면 

    이 맛을 잊지 못해서 또 먹게 된다니까요. 

    계절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막국수라 

    혹시나 여행 오시게 되는 분들이나 

    아직 이 가게 안 오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오셔서 먹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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